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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추천#30 - 생선구이집 - 당진시 읍네동

김광오TV 2024. 10. 2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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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집 - 당진시 읍네동

 

안녕하세요~ 위대한 요리장의 생애와 맛있는 이야기,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교수입니다.

 

신성대 김광오교수

 

오늘은 맛집추천 그 서른번째로 당진시 읍내동에 있는 생선구이집으로 유명한 생선구이집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생선구이집 정문

 

이곳의 위치는 충청남도 당진시 계성3길 17번지 상호명은 생선구이집이며 당진시내 유니클로 근처에 있습니다.

 

충청남도 당진시 계성3길 17번지 생선구이집

 

이곳 생선구이집은 시내 생선을 좋아하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점심장사를 위주로하는 곳으로 피크타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이며 매주 토요일을 정규휴무 하는 곳으로 2004년에 개업한 원조 생선구이집입니다.

점신시간에는 주차장 부족

 

네이버 맛집 방문자 리뷰에서 당진 읍내동 생선구이집을 찾아보았는데요~이집 생선구이집의 맛 평점은 5점만점에 4.33으로  방문자 리뷰가 417개 블러그리뷰가 60개가 있었습니다.

네이버 편점

 

이중 이런점이 좋았어요 평점은 음식이 맛있어요가 193건, 재료가 신선해요가 55건 친절해요가 48건 가성비가 좋아요 39건이 올라와있으며 총248회 168명이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네이버 이런점이 좋았어요

 

주차는 가게앞에 공간이 있고 가게안 진입시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곳입니다. 우선내부는 여느 생선집과는 달리 깔끔한 느낌이 들며, 좌우측에는 룸도 구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있는 분들이나 단체석이 필요하신분들은 요긴하게 쓰일 것

같더군요,

식당내부-좌우측이 룸이고 정면이 주방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생선구이와 생선조림등 다양한 생선요리와 보리굴비 특화하여 판매하는 곳으로 특히 갈치조림과 갈치구이 가자미, 고등어 등이 인기가 있습니다.

당진 생선구이집 메뉴

 

저는 이곳의 대표 메뉴중에 아직 먹어보지 못한 보리굴비메뉴를 선택하기로 결정하고 옛날 찬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

한조각에 행복해 하였던 생각을 잠시 떠올려보았습니다.

보리굴비의 예

 

저는 개인적으로 생선을 좋아하는지라 집에서도 가끔 생선을 구워 먹는데요, 생선에서 나는 비린내와 미새먼지 때문에

예민한 아내의 눈치를 보며 먹어왔습니다.

 

생선에 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잘 알려져 있다.

 

메뉴의 가격은 2만원정도로 한끼 식사로는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나오는 생선의 양이나 질과 수고하시는 인건비를 생각해 보면 가성비가 딱히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보리굴비 2만원

 

기본찬으로는 리필을 안해 먹을 수 없는 이집의 하이라이트 찬인 굴젓을 비롯하여 김치, 오이짱아치, 재래된장과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와 찐 양배추가 기본찬으로 나옵니다.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본찬의 구성이 알차며 예전에 접했던 이집의 생선들도 간이 짜지 않고 적당하며 속은 촉촉한게 내입에 딱이었던 기억이 나며, 당연히 대중들에게 인기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찬 7가지

 

 오늘제가 선택한 이보리굴비는 굴비를 바닷바람에 자연 건조시킨 뒤 통보리 항아리 속에 보관해 숙성시킨 굴비를 가리킵니다.

수요미식회 보리굴비소개 컷

 

이어서 기다리던 굴비가 모습을 보입니다.

 

굴비한마리

 

이집에 인기 반찬 어리굴젓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생선구이집 어리굴젓

 

먼저 부드러운 양배추 잎에 사장님이 직접 담았다는 이집의 짜지 않은 재래식 된장을 넣고 생선을 한점 넣은후 굴젓을 곁들이면 익숙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묘한 맛의 느낌이 탄성을 자아 내게 만듭니다.

 

양배추와 굴비

 

특히 돌솥으로 나오는 막 지은 돌솥밥은 고소한 밥의 냄새와 함께 조선시대 양반님들처럼 대우받는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양반대우 돌솥

 

돌솥과 함께 곁들여 나오는 구수한 된장찌개의 맛도 전혀 손색이 없는 맛입니다.

구수한 된장찌게

 

옛날부터 굴비는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고려했을 때 격이 높은 선물에 속하지만, 젊은 세대의 입맛이 변하면서 현대에는 수요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자린고비 굴비

 

일단 굴비가 명절 특수가 아닌 이상 가격 때문에라도 잘 안 팔리는데,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인해 그나마 팔리던 선물용 수요마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청탁금지법

 

사람들은 굴비를 연상하면 영광 법성포 굴비를 곧잘 떠올리지만, 법성포 인근의 칠산 바다에서 조기가 더 이상 살지 않고, 대신 추자도 인근에 조기 어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법성포 굴비는 추자도산 조기를 많이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추자도

 

그래도 영광에서 조기가 건조되니 '여전히 영광굴비는 영광굴비다'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영광 사람들의 영광 굴비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한 편입니다.

 

영광 법성포

 

여기서 굴비의 재미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1426년 이자겸이 영광 법성포로 유배왔을 때, 이 소금에 절여 말린 조기를 자신을 유배 보냈던 인종에게 진상으로 올리면서 "진상은 해도 굴한 것은 아니다."라고 적은 것이 굴비屈非의 유래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화는 한국사 교재에서 이자겸의 난을 다룰 때 토막글로 수록되어 있기도 하니 신빙성이 옅보입니다.  반면 국어학계에서는 조기를 엮어서 말리면 조기의 허리가 굽는다는 것에서 비롯하여 굽는다라는 뜻을 지닌 고어인 '구비仇非'가 변해서 굴비가 되었다는 어원설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이자겸의 난

 

그럼 이어서 오늘 제가 선택한 보리굴비에 대하여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보리굴비는 해풍에 말린 참조기를 항아리에 담고 보리를 채워 보관해, 곰팡이가 나지 않도록 숙성시킨 굴비를 이릅니다.

 

보리굴비 보관

 

즉, 굴비를 보리쌀에 넣어 보관한 데서 붙은 이름인데요, 해풍에 말린 굴비를 통보리에 넣어 1년 이상 항아리에 저장하면 보리의 쌀겨 성분이 굴비를 숙성시키면서 맛이 좋아지고, 굴비가 보리의 향을 받아들여 비린내가 점차 없어집니다.

 

굴비보관

 

또한 굴비 속의 기름이 거죽으로 배어 나오면서 굴비는 누런색을 띠게 되는데요 보리 항아리에 보관해 둔 굴비를 먹을 때는 쌀뜨물에 담갔다가 살짝 쪄서 먹으면 독특한 식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보리굴비와 쌀뜨물

 

 

그럼 보리굴비를 맛있게 익혀 먹는방법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리굴비를 쌀뜨물에 청주를 부어 약 30분정도 부어 비린내를 잡은후 굴비의 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 줍니다. 칼로 비늘을 긁어 부드럽게 한후 아가미를 벌려서 안쪽을 손질후 배를 갈라 내장을 제거합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과 청주는 소주를 넣고 찜기로 뚜껑을 덮고 20분간 익히면 됩니다.

 

출처 :밥심은 국력

 

마지막으로 우리모두가 아는 자린고비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 설화에 따르면, 궁핍한 선비들이 밥을 먹을 때 굴비를 천장에 매달아 놓고 밥에 간장만 찍어 먹으면서 반찬을 먹는 대신 굴비를 쳐다보며 끼니를 때웠다고 전해지는 식품이 바로 이 굴비입니다. 그나마도 오랫동안 쳐다보거나 너무 자주 보면 아버지한테 굴밤을 한 대 맞았다고 합니다. 지금은 이 귀한 보리굴비를 누구나 먹을수 있는 풍족한 시대에 살면서 풍족함 속에 감사함을 모르고 사는게 아닌가 반성해 봅니다. .

자린고비와 굴비

 

아래는 신성대 김광오교수의 이곳 당진 생선구이집을 방문한 영상입니다.  유튜브시작이 오래 되지 않았을때라 조금 어설프지만 더 내용이 필요하신분은 클릭후 즐감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KME93yIVt1A

 

 

더 재미있는 요리 정보를 원하신다면 유튜브 김광오TV를 방문해 주시기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www.youtube.com/@user-kimkwangohTV/playlists

 

김광오TV

김광오TV 대표 / 요리사~랑연구소 소장 / 신성대학교 교수 대한민국100대식당선발조사위원 /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 졸업/ 조리기능장 / 호텔신라 주방장 / 2002년 호텔신라 베스트호텔리어

www.youtube.com

 

이상으로 요리사, 랑연구소  김광오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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