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집-돼지김치구이-성남 분당 야탑
안녕하세요~ 위대한 요리장의 생애와 맛있는 이야기,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교수입니다.
오늘은 맛집추천 그 스물여덟번째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하는 돼지김치구이 전문식당 정통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저는 이곳은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이곳에서 토박이로 살라온 후배친구의 초대로 오늘의 이 식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곳의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성남대로 926번지6의 건물 211호이며 야탑역 1번출구 앞에 먹자골목들어가기전 초입, 지층에 위치하는 작은가게입니다.
사전에 워낙 맛있는 곳이라고 후배에게 귀가 아프게 들었던 터라 엄청난 기대를 품고 방문해서보니 야탑점이라는 것을 보고 체인점이라는 것을 처음 알았고 살짝 기대치가 사라지면서 ‘체인점이 뭐 다그렇겠지’ 하는 선입견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이곳은 옛날 할머니가 잘익은 배추 한포기와 신선한 돼지고기를 뚜벅뚜벅 썰어서 무쇠솥 뚜껑에 푸짐하게 담아 자글자글 졸여주시던 바로 그 정통의 맛을 연출해 준다는 정통집은 22평 소형매장에서 인건비 걱정없이 8700만원의 매출이 돌파 되었다던 국내에서 유명한 무시할수 없는 전문점 이었습니다.
이집의 간판은 마치 옛날부터 봐왔던 눈에 익숙한 전통적인 간판 그대로 였으며 옆으로 미는 문을 열고 들어 갔더니 입구에서 매장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앞으로 길~게 뻗어있는 구조로 포차의 느낌이 들었으며 옛날에 아버지의 손을 잡고 들어갔던 대포집같은 레토르감성이 풍겨났습니다.
앉자마자 음식을 주문하기도 전에 빠르게 밑반찬이 세팅되는데 그것은 깻잎, 마늘, 오뎅국, 쌈무, 옥수수콘, 마요네즈랑 쌈장. 깻잎등으로 익숙했지만 왠지 색다른 기본찬이었습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일단 이집의 대표메뉴인 2만5천원짜리 돼지김치구이 소자와 후배가 이거는 필수로 먹어줘야한다는 9천원 꽃껍데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나온 주메뉴인 돼지김치볶음요리는 다 볶아져 나와서 먹기만 하면된다는 설명이 있었고, 위에는 청양고추가 송송 썰어서 올려져 있었습니다. 볶아져 나온 재료는 엇듯봐서 솥뚜껑위에 양파랑 김치랑 돼지고기가 전부였으며, 가스렌지는 약불로 놓고 바로 먹으면 되는 시스템이었니다. 첫인상의 요리비주얼은 익숙하고 평범하였으나 일단은 검정색의 두꺼운 솥뚜껑에 깔끔하고 정갈한 요리는 먹음직 하니 마음에 들었습니다. 두툼하게 썰어 익힌 돼지고기의 양은 소자 인데 불구하고 그 양이 두사람이 먹기에 충분했으며 김치와 삼겹살은 수없이 먹어왔던 익숙한 맛일꺼라는 생각과 함께 별 기대없이 먹어봤는데 씹을수록 동공이 커지면서 정신이 번쩍 드는게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분명 처음 먹어보는 맛있었습니다. 적당하게 익은 김치와 불맛의 조화라고 할까요? 그냥고기만 먹어도 맛이 있었지만 매뉴얼되로 고기 김치 옥수수콘 마요네즈를 깻잎에 싸서 먹어보면 전혀 조화롭지 않을 것만 같은 재료들의 조화가 입을 즐겁게 하였으며 자연스럽게 연속적으로 탄성을 내뱉게 만들었습니다.
이어서 나온 9000원짜리 껍데기는 다소 비싸다고 생각하였지만 정갈하게 썰어 익힌 껍데기의 칼집이 이집의 퀄리티를 말하는 것 같았고 함께나온 콩가루는 두툼한 돼지껍데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훌륭한 역할을 하였습니다. 두어점을 먹어본 저는 어떻게 돼지껍데기의 콜라겐 맛이 이렇게 연출될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이집의 요리장는 분명 천원을 만원으로 만드는 요리의 부가가치를 창조하시는 분이라는 생각을 하며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먹던 중간중간에는 빈 불판위에 껍데기를 올려서 뜨거운상태로 마치 아껴먹는 것처럼 맛을 음미하며 서서히 먹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돼지김치구이와 껍데기 콩가루도 깻잎과 함께 너무 잘 어울리는 맛이더군요~ 눈에 보이는 어느 재료와 함께 먹어도 모두 어울리는게 ‘이집의 r&d는 훌륭히 잘되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나도 모르게 관계자분들을 칭찬하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동행한 후배의 지인인 사장님은 후식으로 7천500원하는 파인애플샤베트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이것은 통 파인애플속에 새콤한 샤벳을 얼린 요리였는데 시원한 비쥬얼과 부담없는 당도는 느끼하고 매콤한 고기를 먹다가 샤베트를 한 입이 먹으면 입안이 개운해지는게 꼭 서양의 코스요리에 생선을 먹은 후 먹는 대우받는 기분이 살짝 들었습니다. 이어서 1인분에 2500원하는 특미 볶음밥을 주문하였는데 이번에는 왠지모르게 살짝 기대가 되는게 ’또 어떠한 맛이 연출될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려짐이 느껴졌습니다. 이집의 특미 볶음밥을 맛있게 먹으려면, 고기를 몇점 남겨야 한다고 하는데 사장님은 후배의 지인이라 고기가 충분하였고, 우리는 남은 고기에 싹싹 비빈 볶음밥을 접할수 있었습니다.
적절한 간과 불맛, 고추의 매콤함, 익은김치의 신맛이 삼겹살기름의 감칠맛과 너무 잘어울렸으며, 평소 저녁에 과식을 하면 안된다는 저의 생각이 싹 사라지는 것 이었습니다. 저는 한평생 요리를 전공하는 한사람으로써 세상에 모든 식재료와 음식에 무한한 관심과 호기심이 많으며 오늘처럼 처음 먹어보는 음식과 맛을 느낄때면 더없는 편안함과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이처럼 똑같은 식재료도 어떻게 요리 하느냐와 또 누가 요리하느냐 에따라서 그맛이 천차 만별이되는 결과물을 주는 이 요리는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상으로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교수였습니다.
아래는 신성대 김광오교수의 이곳 성남 야탑 정통집 방문한 영상입니다. 유튜브시작이 오래 되지 않았을때라 조금 어설프지만 더 내용이 필요하신분은 클릭후 즐감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wWXLF9CQ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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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요리사, 랑연구소 김광오TV, 김광오교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