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 과천대공원
안녕하세요~ 위대한 요리장의 생애와 맛있는 이야기,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교수입니다.
오늘은 맛집추천 그 스물세번째로 과천대공원 정문앞에서 가건물로 13년째 영업을 하고 있는 고향집이라는 분위기 좋은 장소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곳의 위치는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985번지로, 과천대공원 정문앞에 위치한 상설 식당으로 서울대공원역 4번출구로 나오면 바로앞 노상에 포장마차처럼 꾸며진 야외테이블이 깔린 음식점입니다.
이곳은 고향집 외에도 할매집을 비롯하여 데여섯 곳의 식장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더운날씨에 쉬원한 노상 나무 그늘에 앉아 시원하게 마시는 한잔은 꿀맛이 아니겠습니까?
엇듯보면 식당인지 주점인지, 포장마치인지 헷깔리는 아니 모두가 어울리다는 표현이 맞는 이곳은 방문하는 손님마다 시원한 막걸리를 한잔씩 하게하는 편안한 공간에서 마치 고향이 생각나게 하는 장소입니다.
넓직해 보이는 실내는 가건물이라는 것을 금방 알수가 있었으며 왠지 정감이 있어서 꼭 시골에 어른댁게 와있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곳의 메뉴판을 보면 마치, 백숙이나 오리등 보양식 위주의 식사를 팔 것만 같은 음식점인데, 그도 그럴 것이 근처에 청계산을 찾는 등산객이나 저희처럼 자전거를 타는 분들이 대부분 손님으로 계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술도 다양하게 팔고 있었는데 누구나 등산 전후에는 막걸리 한 잔이 생각나는 건 마찬가진가봅니다. .
저는 개인적으 시원한 바람과 함께하는 야외에서 식사를 하는 것을 즐거워 하는데요~ 오늘처럼 날씨까지 화창히 좋은 날엔 이런 분위기와 함께 어떤 음식을 먹어도 다 맛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얼마나 다양한지 ‘어떻게 저 많은 메뉴를 단 두 사람의 주방장이 만들어 낼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메뉴 선택장애가 있는 동생들을 대신하여 현명한 제가, 밥을 사겠다는 정 동생의 눈치를 보며 메뉴를 선택했습니다.
오늘하루 저와 함께 자전거 반에 함께한 두 친구는 신라호텔을 10여년 같이 다녔으며 퇴직하고도 지금까지 20년이 넘게
지내온 가족같은 친구인 정부장과 조부장입니다.
저희는 일단 갈증을 해소하고 싶어서 막걸리를 먼저 한병 시켰는데 앉자마자 다섯가지 기본찬이 깔리는게 일행들 모두가 눈이 휘둥그레져서 만족해 하는 표정이었으며 잘 찾아왔구나 하는 안도감과 함께, 더운 날씨에 짜증났던 기분은 말끔히 사라지고 금세 업이 되어서 목소리의 톤이 높아지며 기분이 좋아지고 있음을 느꼈습니다.
여러분~ 인생 뭐 있습니까? 이러한 것들이 바로 내 생활 가까이 있는 소확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친절하신 아주머니가 갖다주신 기본찬은 익은김치와 취나물, 콩나물무침, 멸치볶음, 등이 나왔는데 특히 양파짱아치의 간장소스의 맛은 전혀 짜지 않고 입에 착착 감겼으며, 정확한 간에 적당히 익은 김치는 하나같이 고향집에 할머니 얼굴이 생각나는 이곳의 편안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찬들이었습니다.
일단 한병에 4천원하는 막걸리로 목을 축이고 기름진 음식이 생각나 에피타이저로 13,000원짜리 부추전과 15,000원
파전을 시켰는데요~
다소 비싼감도 있지만 큰사이즈에 푸짐하게 들어간 선명한 부추화 파의 비주얼이 너무 신선해 보이며, 싱거운 간에 양파 짱아치 소스를 찍어 먹으면 마치 주방장님이 저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 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듭니다.
거기에다 개인 그릇에 담겨나온 시원하고 새콤한 오이미역냉국은 약간 과하게 간이 된 듯 했지만 땀을 흘린 손님들에게 배푸는 주방장님의, 깊은 배려가 아닐까 하는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냉국 덕으로 8월의 더위를 말끔히 날려 버렸리게 되었습니다.
조부장이 주문한 8천원짜리 제육볶음은 큼직히 썰은 고기가 국산 생고기라는 것을 금방 알수 있었으며 고기가 얼마나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양이 줄지 않아 결국 음식을 남겨야 했습니다. 아울러 제가 고른 9천원짜리 오징어 두루치기는 신선한 오징어 본연의 맛을 잘 느낄수 있었으며 시원한 막걸리와 딱 어울리는 요리였습니다.
저희가 계산한 금액은 막걸리를 포함한 4가지 메뉴에 4만9천원을 결재하였으며 근사한 레스토랑에서도 경험할수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기분좋은 식사를 하였으니 가성비 좋게 먹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레스토랑은 음식보다도 식공간이 더 중요하다는 진실을 오늘도 깨우치게 됩니다. 거기에다 라면값을 서비스로 주시는 센스까지 있으신 사장님의 성원을 바래봅니다. 참고로 이곳은 카드 결제가 안되며 계좌이체는 가능한 곳이지만 푸짐한 음식과 정감있는 서비스를 생각하면 전혀 기분이 상하지 않았습니다.
과천대공원의 방문이나 근처 청계산 등산을 계획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곳 고향집에 방문하셔서 부담 없는 가격에 가정식 요리와 음식을 즐기셔 보시기를 바랍니다.
무허가 건물이라 다소 위생적이미 못하다는 선입견도 앞서는 식당이지만 우리어른들이 모두 그렇게 자랐듯이 푸짐한 인상과 정감있는 요리에 취해 김광오교수가 맛집추천 스물세번째로 망설이지 않고 추천드려 봅니다.
이상으로 요리사랑연구소 김광오 교수였습니다.
아래는 신성대 김광오교수의 이곳 과천 고향집을 방문한 영상입니다. 유튜브시작이 오래 되지 않았을때라 조금 어설프지만 더 내용이 필요하신분은 클릭후 즐감하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ozVyI6fVyuY&t=29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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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오TV
김광오TV 대표 / 요리사~랑연구소 소장 / 신성대학교 교수 대한민국100대식당선발조사위원 / 프랑스 르꼬르동블루 요리학교 졸업/ 조리기능장 / 호텔신라 주방장 / 2002년 호텔신라 베스트호텔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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